존경하는 강경상고 동문 여러분
저는 제27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55기 조성목입니다.
우리 강경상고는 1920년 개교 이래 105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특성화 학교로서 약 2만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장구하게 흘러온 금강의 물줄기를 옥녀봉에 올라 바라보면서,
오래 숙성된 강경의 맛깔스런 젓갈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님, 고 김정렴 대통령비서실장, 고 김관식 시인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수 많은 인재들이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모교 및 총동창회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저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37년간 공직 생활을 성실하게 마무리하고, 이제는 모교와 선후배님들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창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교는 인구감소 및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변화에 대처해야만 하는 시점으로 과거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제2의 강경상고 중흥운동', 즉 'Again 명문 강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다음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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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동문 간 소통과 연결을 강화하겠습니다.
동문 간 연결을 위해,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동문 기업을 홍보하고, 지역별·기수별 간담회를 활성화하여 동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둘째, 후배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장학금 지급, 교육기자재 지원, 저명한 동문특강, 취업 연계 등을 통해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전국의 중학생이 입학하고 싶은 명문고를 만들겠습니다. -
셋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총동창회를 만들겠습니다.
강경의 근대 문화거리, 젓갈시장 등 지역의 보유자원과 연계하여, 동문회가 지역 문화, 교육, 경제의 플랫폼이 되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좌우명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처럼, 계획은 신중하게 세우되, 일단 결정된 목표는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이 자리를 맡겨주신 동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5월 17일
강경상업고등학교 제27대 총동창회장 조성목
